외교부 장관이 현장 지휘…이 시각 외교부

  • 5년 전

◀ 앵커 ▶

이번에는 외교부로 가보겠습니다.

나세웅 기자.

◀ 기자 ▶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밤에 부다페스트 현지에 직접 간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밤 11시 반쯤 헝가리로 출국해서 사고 수습과 가족 지원을 현장 지휘할 계획입니다.

강 장관은 내일 아침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실종자 수색 현장을 방문하고, 헝가리 외교장관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에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는데, 강 장관은 "우리 국민의 피해 사건으로는 유례 없는 큰 규모"라며 상시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헝가리 주재 최규식 대사와 화상 연결도 했는데, 최 대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규식/주헝가리 한국대사]
"헝가리 당국은 헬기를 곧 보강하겠다라는 것을 밝혔고, 오늘 중으로 물속에 잠긴 사고 유람선 인양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앵커 ▶

사고가 난 다뉴브 강이 여러 나라를 거쳐 흐르기 때문에, 실종자가 다른 나라로 떠내려 갔을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도 해드렸는데, 대책은 있습니까?

◀ 기자 ▶

그래서 외교부는 헝가리뿐만 아니라 하류 쪽 주변 나라들과도 국제적 공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직접 현지로 간 것도 이런 협조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헝가리 측의 수색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는데,

그래서 당초 18명이던 신속대응팀을 39명까지 늘려 차례로 현지로 보내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신원 확인을 위한 감식 전문가도 추가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강경화 장관이 출국하면서,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은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대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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