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스웨덴, 어산지 성폭행 혐의 수사 재개하기로

  • 5년 전

스웨덴 검찰이 현지시각으로 13일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출신인 어산지는 스웨덴에서의 성폭행 혐의로 지난 2011년 영국에서 체포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난 뒤 이듬해 6월부터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 생활을 해왔는데요.

이에 스웨덴 검찰이 지난 2017년 5월 수사를 중단했으나 어산지가 최근 영국 경찰에 체포됨에 따라, 수사를 재개하기로 한 겁니다.

이로써 영국 측이 어산지의 신병을 스웨덴에 넘길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앞서 어산지는 이라크 전쟁 관련 자료 및 미 국무부의 외교 기밀 문건 수십만 건을 폭로한 뒤 자신이 스웨덴으로 송환될 경우 미국으로 넘겨져 간첩 혐의로 사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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