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세계] 50여 명 탄 이탈리아 스쿨버스, 방화 전소

  • 5년 전

이탈리아에서 중학생 50여 명이 타고 있던 스쿨버스가 납치된 뒤 방화로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세네갈 출신인 47살 스쿨버스 운전사가 정부의 강경한 난민 정책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범행인데요.

용의자는 학교로 가는 대신 차를 밀라노 방향으로 돌린 뒤 아이들의 휴대폰을 모두 빼앗는가 하면 손을 묶고 위협했습니다.

당시 한 학생이 가까스로 결박을 풀고나서 은밀히 바닥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고요.

이후 경찰이 납치된 버스를 추격해 차에서 학생들을 모두 탈출시켰지만 운전자는 버스에 불을 붙인 후에야 체포됐습니다.

납치극은 끝났지만 학생 23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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