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고 펴고 1대에 2화면…'5G 스마트폰' 대결

  • 5년 전

◀ 앵커 ▶

우리나라는 지난해 5G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지만, 개인용 단말기는 나오지 않았었는데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엠더블유씨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업체들까지 5G 휴대전화를 공개했습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이필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을 덮고 있는 커버를 열자 안쪽에 화면이 하나 더 나타납니다.

LG전자가 공개한 듀얼 스크린기능인데 한쪽 화면엔 게임 화면을, 다른 쪽 화면엔 조이스틱을 띄우는 것처럼 두 개의 화면을 필요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용량 콘텐츠를 지연속도 없이 즐길 수 있는 5G 시대를 겨냥한 기술입니다.

[윤동한/LG전자 상무]
"영화를 보면서 이메일 확인할 수가 있고, 유튜브를 보면서 제가 있는 위치를 친구들한테 SNS로 보낼 수 있는 이런 멀티테스킹이 당연히 가능하구요."

중국업체 화웨이는 5G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바깥쪽으로 펼치는 방식인데 화면의 크기가 8인치에 달합니다.

[리처드 위/화웨이 CEO]
"이 경첩을 활용해 등을 맞대는 방식으로 접히게 됩니다. 맞 닿는 사이는 틈이 안 느껴지기 때문에 'gap-free'라고 이름 붙일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갖고 안쪽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MWC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공개한 샤오미는 5G 스마트폰을 599유로, 우리돈 76만원 가량에 내놓았습니다.

이동통신 회사들의 각축장이 될 MWC 2019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BC 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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