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세월호 참사후 고친다던 광역버스 입석, 5년간 바뀐게 없다 外

  • 5년 전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생활 속 안전 불감증'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입석 운행이 여전하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보도입니다.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가 입석 금지령을 만들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바뀐 게 없다고 합니다.

신문이 출퇴근 시간 수도권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직접 타보니, 17대 가운데 15대가 버스 복도까지 입석 승객을 가득 채우고 고속도로를 달렸다고 합니다.

입석 승객 대부분은 한 손은 버스 손잡이를 잡고 다른 손으론 휴대 전화를 보면서 안전을 운에 맡기고 있었다는데요.

탈 사람은 많은데 버스가 부족하다 보니 불법 입석이 방치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하는 인턴, 이른바 '미생 변호사'가 쏟아지는 등 전문직인 변호사들에게도 '취업 한파'가 불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이 이달 들어 대한변호사협회 취업정보센터에 올라온 인턴 채용 공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최저임금 미만을 제시한 곳이 절반을 넘었다고 합니다.

독립된 사무 공간은 물론, 점심도 주지 않는 곳이 대다수였다는데요.

'정규직 전환' 조건을 걸고 헐값으로 고용했다가 계약이 끝나자마자 내보내는 일명 '블랙 로펌'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서울대 정시 1차 합격자가 발표된 그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커트라인이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공대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커트라인이 낮았던 '컴공'의 합격선이 예년과 달리, 서울 주요 의대 합격선을 턱밑까지 추격했기 때문이라는데요.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한국의 저커버그'를 꿈꾸는 학생이 늘면서 컴퓨터공학과가 '대세 학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선물세트가 대량으로 판매되는 명절이면 '눈속임 선물세트'가 극성을 부린다고 하죠.

올해도 선물세트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선홍색을 띠어야 할 고기는 검게 변하고 과일은 깨지고 멍들기 일쑤, 굴비나 전복 같은 고급 수산물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제각각인 게 많다는데요.

소비자는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선물세트를 사지만 세트 구성이나 배송을 입점업체가 담당하다 보니 '눈속임' 판매 문제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신문은 꼬집었습니다.

◀ 앵커 ▶

우체국의 영문을 병원을 뜻하는 'Hospital'로 적어놓고, 서울시청의 한자를 '보고 듣다'의 뜻으로 써 놓는 등외국어 안내판의 엉뚱한 표기가 여전하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거리 표지판의 외국어 표기 오류를 조사한 결과, 179곳에서 410개의 오류가 확인됐다는데요.

엉터리 표지판으로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지만, 보행자 안내 표지판과 지하보도, 지하철 표지판의 관리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잘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는, 접경지역 군부대 복무자들이 지나친 콜택시 비용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콜택시 호출료가 1천 원 정도 하는데, 접경지역 군부대는 부대 위치 때문에 그보다 더 웃돈을 얹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태우러 올 때 드는 비용까지 모두 병사들이 부담해야 한다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해 '승객이 탑승 전 미터기를 켜는 것은 명백한 부당요금 징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