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제동…'무패 행진' 마감

  • 5년 전

◀ 앵커 ▶

이번 아시안컵 또 하나의 관심이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이라크랑 붙었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 리포트 ▶

베트남이 첫 경기부터 난적을 만났어요.

상대는 2007년 아시안컵 우승팀 이라크.

하지만 요즘 베트남 기세라면 또 모르죠?

전반 24분입니다.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 얻어내는 베트남.

그런데 너무 흥분했나요.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내줍니다.

이제 경기는 알 수 없겠어요.

다시 파고드는 베트남~

슛~ 막혔는데~ 다시 마무리 골!

7분만에 다시 2-1 리드를 가져갑니다.

박항서 감독님, 어퍼컷 세리머니 나왔어요.

이대로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드나 했는데…

역시 이라크가 만만치가 않아요.

후반들어 악착같이 2-2 동점을 만들더니…

경기 종료 직전, 기가 막힌 프리킥을 꽂아넣습니다.

3-2 역전승을 가져가는 이라크의 극장골!

2년여를 이어온 베트남의 18경기 무패 행진이 여기서 마감됩니다.

[박항서/베트남 대표팀 감독]
"역전패 당했지만 우리보다 체격이 좋고, 그런 선수들 상대로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이제 첫경기니까요.

16강 희망은 아직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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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의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했습니다.

한광성 선수의 퇴장까지 겹치면서 4-0 완패.

어제 이란에 이어 오늘 사우디까지.

우리가 앞으로 만나게 될 중동 팀들, 전력이 만만치 않아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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