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최저임금·주 52시간' 속도 조절"

  • 5년 전

◀ 앵커 ▶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을 책임질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홍 후보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정책과 관련해 속도조절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는 정책 기조는 이어가겠지만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수정,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정책은 "속도 조절을 하곘다"는 겁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후보자]
"일부 시장기대와 달랐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역량범위내에서는 수정 보완하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그러나 기본 방향은 달라질 게 없어 보인다며, 청와대 말을 잘 들어 임명됐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경제 정책을 책임지는 '원톱'이라고 하지만, 컨트롤타워가 경제 부총리가 아니라 청와대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의원]
"부총리후보자를 중심으로하는 '원톱'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시중에는 히든원탑은 김수현 실장이다 이런 얘기 있는거 아십니까."

반면 여당에선 경제 전문가이자 능력자라면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 경험의 폭이 상당히 넓다라는 느낌과 경제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기획력과 조정능력을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청문회에선 홍 후보자가 행정고시 합격 후 만성 간염으로 군 면제를 받은 사실도 논란이 됐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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