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제병 공장 기계에 끼여 사망…"생산 중단"

  • 6년 전

◀ 앵커 ▶

제주 삼다수 공장에서 직원이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생산 중단 명령을 내리고 작업 규정이 지켜졌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3천 500톤을 생산하는 제주 삼다수 공장이 완전히 멈췄습니다.

병을 만드는 제병공장에서 사고로 직원 1명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장비 점검을 하던 35살 김 모 씨가 기계에 몸이 끼여 변을 당한 겁니다.

[강경구/제주도개발공사 경영기획본부장]
"작업 중에 사고가 났고요. 어떤 이유에서 났는지는 정확하게 경찰 수사를 통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고 당시 제병공장 근무자는 모두 7명.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2교대 근무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장비 6대 중 1대가 멈추면서 조장인 김씨가 점검을 하는 도중에 기계가 작동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CCTV가 전혀 없어 사고 원인을 당장 파악하기 어려워 직원의 과실이나 기계 결함 등의 가능성을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도 숨진 김씨와, 함께 일을 했던 조원들을 상대로 매뉴얼에 따라 규정대로 근무했는지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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