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계엄문건 조현천 강제수사 外

  • 6년 전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

임경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1일) 인터넷 방송에서 시청자가 뽑아주신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계엄문건 조현천, 강제수사 돌입'이네요.

◀ 기자 ▶

네,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지난해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죠.

◀ 기자 ▶

또 이를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죠.

계엄문건 작성 사건의 핵심 인물입니다.

게다가 계엄문건에 따르면, 계엄령이 시행될 경우, 조 전 사령관은 경찰, 국정원, 헌병 기능을 총괄하는 합동수사본부장을 맡는 것으로 돼 있었습니다.

현재 군검합동수사단은 계엄문건의 작성 과정과 이를 지시한 주체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정작 핵심 인물인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 전역한 뒤에, 12월에 미국으로 출국해서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핵심 인물인데 신병 확보가 안 됐으니까, 당연히 수사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겠죠.

가족과 지인을 통해서 자진귀국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도해드린 적도 있죠, 저희가?

◀ 기자 ▶

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결국, 군검합동수사단이 지난 추석연휴 직전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이번에 확인됐습니다.

더 이상 설득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이 계속 귀국하지 않을 경우 외교부에 여권무효화를 요청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네, 강제수사에 돌입했다는 거 자체가 강한 압박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시청자가 직접 뽑아주신 두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이 '갑질 시달리는 병역특례요원들'입니다.

◀ 기자 ▶

네, 병역특례요원은요, 군입대 대신에 일정기간 민간업체나 공공기관에서 근무함으로써 병역을 대신하는 건데요.

◀ 앵커 ▶

그렇죠.

◀ 기자 ▶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이 있습니다.

과학기술계나 중소기업 등에서 우수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가 배려해주는 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결국, 이 병역특례요원들도 각자의 일터에서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건데, 이들이 갑질에 시달리고 있다는 거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시민사회단체죠, 직장갑질 119가 올해 수집한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욕설은 기본이고요, 임금 체불에, 수당이나 퇴직금을 지불하지 않는 등 온갖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이들이 해당 일터에서 일을 그만두면 군대를 가야 하죠, 이런 신분상의 약점을 이용한 건데요.

"군대에 보내버리겠다" 이렇게 협박하거나 "너는 군대에 안 가서 그렇다", "군인이니까 엘리베이터 타지 마라"라고 하는 등 인격 모독적인 발언도 많았다고 합니다.

직장갑질 119는요, "병역특례요원들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도 직장에서 현대판 노비 취급을 받고 있다"면서, "인권 사각지대에 일하는 특례요원 만 6천 명에 대한 실태조사가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임경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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