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대통령 친서 들고 방북…'돌파구 만드나?'

  • 6년 전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잠시 뒤 평양으로 출발합니다.

◀ 앵커 ▶

특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남북정상회담 일정 등을 협의한 뒤 오늘(5일) 저녁 돌아올 예정입니다.

청와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덕영 기자, 특사단은 예정대로 곧 출발하나요?

◀ 기자 ▶

네, 특사단의 서울공항 출국 시간은 잠시 후인 아침 7시 40분으로 예고돼 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특사단 5명은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를 거쳐 평양으로 향합니다.

◀ 리포트 ▶

특사단은 평양에 도착한 뒤 늦은 오후까지 머물며 북측 지도자들을 만나 협의하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할 계획인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면담 여부는 평양 도착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단이 밝힌 방북 목적은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고, 다음으로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 방안을 논의합니다.

특사단을 대표해 어제 오후 대국민 인사에 나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한반도의 평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며,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임무를 마친 뒤 오늘 저녁 늦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 실장은 "서울에 돌아온 뒤 가능한 빨리 국민들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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