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둘째날 마무리...내일 작별 상봉 / YTN
  • 6년 전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아직 못 다한 말이 많은데, 이제 내일 작별 상봉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금강산 상황을 전달 받는 서울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상봉 둘째 날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죠?

[기자]
오후 단체 상봉을 끝으로 오늘 금강산에서의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우리 측 이산가족들은 북측 가족들을 보내고 금강산 온정각에서 개별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요.

어제 첫 단체 상봉이 그야말로 눈물 바다였다면 두 번째 단체 상봉은 좀 더 차분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가족들은 호텔 로비에서 북한 당국이 나눠준 다과 봉투를 하나씩 들고 연회장에 입장했습니다.

가족 별로 자리를 잡고 앉아 2시간 동안 못 다한 정을 나눴습니다.

우리 측 90살 강화자 99살 한신자 할머니의 몸 상태가 나빠져 오후 상봉을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2박 3일 간의 1차 상봉 행사는 이제 내일 작별 상봉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금강산 호텔에서 진행되는데요.

그나마 올해는 작별 상봉에 이어, 오찬 일정이 추가 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혈육들과 따뜻한 밥 한끼를 더 나눌 수 있습니다.

북측에서 남측 가족을 초청하는 형태였던 1차 상봉이 내일 모두 마무리되고, 24일부터는 우리 측이 주최하는 2차 상봉 일정이 금강산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오전엔 호텔 방안에서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고요?

[기자]
이 역시 올해부터 생긴 변화의 하나인데요.

가족들끼리의 오붓한 시간을 보장해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일정인 만큼 취재진의 접근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객실 밖에서의 이런 저런 풍경은 영상에 담겨 전달됐습니다.

오전 10시 5분 전, 북측 가족들이 버스 5대에 나눠타고 객실 상봉이 이뤄지는 외금강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개성고려인삼이나 장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항아리를 선물로 들고 오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백두산 들쭉술, 평양술, 대평곡주와 같은 술 3병과 비단 보자기 등 북한 당국이 준비한 선물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남측 가족들이 준비한 선물은 전문 운송 업체 차량에 실려 오전 8시 반부터 각 방별로 배송이 됐다고 합니다.

다만, 남측 가족들의 선물은 북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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