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1절 100주년 남북 함께 기념"

  • 6년 전

◀ 앵커 ▶

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내년에 백 주년을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서 남북 공동 사업을 구상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19년 만세 시위가 열렸던 서울역 광장, 그 옛 역사에서 열린 출범식은 단조로운 여느 정부 행사와 달랐습니다.

우선 국민의례는 다문화 가정 출신의 모델 한현민 씨가 맡았습니다.

애국가는 유관순 열사의 모교, 이화여고 합창단이 제창했고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에도 그 취지가 담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준비)위원회의 여성 민간위원의 비율이 과반을 넘고 있습니다. 정부 위원회 최초입니다. 여성 독립운동가와 의병도 적극 발굴하고…"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3.1절을 공동으로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그런 사업을 구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등, 독립운동을 기리는 국내외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념사업 추진위도 '3·1만세 릴레이 재현' 등 국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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