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세대 주택서 화재…3명 경상 外

  • 6년 전

◀ 앵커 ▶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3명이 다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남의 한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10대 남학생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입니다.

사건사고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쉴 새 없이 새어 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60살 현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라면을 끓이려다 불이 났다는 현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0시쯤엔 서울시 용산구 농협중앙회 지하 1층 하나로 마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직원 2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비슷한 시각,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여관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객실 안에 있던 51살 김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투숙객 8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을 마신 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김 씨를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앞서 어제 오후 5시쯤엔 전남 고흥군 금산면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16살 남학생이 실종됐습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