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첫 휴일…피서객들 바다로 '풍덩'

  • 6년 전

◀ 앵커 ▶

남부 내륙 지방 곳곳에 이틀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 낮 최고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0.8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주 금요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때이른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나는 환호성과 함께 바다로 뛰어듭니다.

더위를 피하는 데는 바다가 최고, 친구들과 물놀이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베트남인 피서객]
"바닷물 시원해요. 수영은… 재미있게 수영해요."

넓은 백사장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아들에게 모래 이불을 덮어주는 아빠의 얼굴에도 장난기가 가득합니다.

1년 만에 여름 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바다는 반가움 그 자체입니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봅니다.

[박해주/서울시 면목동]
"해운대 처음 오니까 너무 좋네요. 바닷바람도 좋고 물소리도 좋고 파도소리가 정말 좋아요."

어제 낮 최고기온은 창녕 34도, 광주 31.4도, 서울 30.8도를 기록했습니다.

남부 지방 곳곳에 이틀째 이어졌던 폭염 특보는 어제 오후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부산 25도 등으로 어제보다 조금 낮아지겠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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