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결막염·각막염 환자 급증…어린이 환자 최다

  • 6년 전

◀ 앵커 ▶

유행성 결막염과 각막염 환자 수가 한 달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환자가 많다고 하는데 위생 관리에 철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염성이 높은 유행성 결막염과 각막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92개 의료기관의 유행성 결막염과 각막염 환자 수가 외래 환자 천 명당 22.7명으로, 한 달 전보다 34%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6살 이하 어린이 환자가 외래환자 천 명당 72.7명으로 가장 많았고, 7살에서 19살 사이도 30.8명으로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단체 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눈병에 많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유행성 결막염과 각막염은 눈 분비물 등을 통한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수건, 침구, 세면도구 같은 간접 접촉을 통해 걸릴 수 있습니다.

발병 후 2주 정도까지 전염성이 유지됩니다.

보건 당국은 예방을 위해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수건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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