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군사훈련 도발…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

  • 6년 전

◀ 앵커 ▶

오늘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 앵커 ▶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미 공군의 연합 군사훈련을 이유로 북한이 회담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개최 의사를 밝힌 지 15시간 만의 일입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비난하며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 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날선 발언을 내면서, 그제 국회에서 나온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의 발언을 북한이 문제 삼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