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해법 내놓을까…민주당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

  • 6년 전

◀ 앵커 ▶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꽉 막힌 국회 상황을 풀고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일째 단식을 이어가다 결국 병원 치료를 받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찾아 단식을 만류했습니다.

오늘 임기가 종료되는 우원식 원내대표의 사실상 이임인사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수액 맞고 그만해. 아니 건강해야 뭐 싸움도 하지."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너가 (특검을) 해줘야 될 것 아니야. 너가 해줘야 내가 일어나지."

'드루킹 특검'을 둘러싸고 여야가 벼랑 끝 대치를 계속하는 가운데, 이제 이를 풀 책임은 오늘 뽑힐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게로 넘어가게 됩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3선의 홍영표 의원과 역시 3선인 비주류, 노웅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더 많은 경청, 더 넓은 포용, 통 큰 정치로 대립과 반목의 역사를 타협의 미래로 바꾸겠습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는 원내대표, 성과 내는 원내대표가 되고자 나섰습니다."

여당의 새 원내대표는 선출과 동시에 야당과 협상에 착수해야 합니다. 두 달째 교착상태가 이어지며 세비반납 여론까지 나오고 있는 국회상황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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