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진의 경제 읽기] 가전 매출 5월 최고, 왜 올랐나?

  • 6년 전

한 대형 백화점에서 최근 3년간 가전제품 매출 추이를 살펴봤더니, 5월 매출의 약진이 가장 돋보였다고 합니다.

5월 가전 매출, 예전엔 1년 중 중간 정도였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1위였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전제품이 가장 잘 팔리는 달은 10월이었는데, 갑자기 5월이 가전 업계의 새로운 대목으로 떠오르는 이유,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공기가 나빠지면서 공기청정기 같은, 새로운 건강 가전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여기에, 일찍부터 여름 더위가 찾아와서 에어컨도 일찍 장만한다고 하는데요.

한 5년 전만 해도, 에어컨은 주로 7∼8월에 팔렸는데, 이런 추세가 바뀐 겁니다.

백화점들, 요즘 가전 할인 판매나 판촉 행사 많이 하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수요가 몰린다고 혹시 할인 폭을 다시 줄이거나 하면 안 되겠죠?

지금까지 경제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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