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삼성 갤럭시 노트 7 배터리가 폭발했을까

  • 8 years ago
한국, 서울 — 왜 삼성 갤럭시 노트 7 배터리가 폭발한 것일까요?

미연방항공국(the U.S.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승객들에게 기내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 7 스마트폰의 전원을 켜거나 충전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했습니다. 결함있는 배터리팩으로 인해 일부 휴대폰이 충전 도중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배터리 사고로, 삼성측은 어쩔 수 없이 새 휴대폰 25만대를 회수해야만 했습니다.

리튬 배터리에는 양전자 이온이 있는 음극과 음전자가 있는 양극, 이렇게 두 전극이 있습니다. 음극은 리튬으로 채워져있습니다.

휴대폰이 충전 중일 때, 리튬이온은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합니다. 휴대폰이 사용 중일 때는, 리튬이온이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합니다. 이 두 양극이 접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 전극 사이에는 막이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 7 배터리는 이 막에 결함이 있어, 이 양극이 접촉되는 것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전류를 전도시키도록하는 전기분해물(electrolytes)이라고 불리는 화학물질로 에너지가 전달됩니다.

배터리가 뜨거워지면, 이 전기분해물은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는 열폭주(thermal runaway)라고 불리는 되먹임 회로(feedback loop)에서 가스를 방출하는 화학물질들과 반응합니다.

갤럭시 노트 7 배터리의 대략 65퍼센트가 삼성의 자회사인 삼성 SDI에 의해 만들어졌고, 35퍼센트가 중국의 ATL, Amperex Technolocy Limited (新能源科技, 신자원과학기술)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결함 배터리 팩은 삼성 SDI 측이 만든 것이었습니다. 삼성은 노트 7부터는 SDI 배터리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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