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Kim Yuna - fan meeting (세계선수권 우승' 피겨여왕 김연아 팬미팅 현장)

  • 8년 전
2013 세계 피겨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명품연기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팬들과 만났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솔직한 매력을 엿볼 수 있던 그 뜨거운 팬미팅 현장으로 지금 바로 함께하시죠.

지난 3월 중순, 캐나다에서 열린 2013 세계 피겨선수권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 선수가 팬들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현장음: 김연아]

안녕하세요. 김연아입니다.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의 한 광장에서 진행된 김연아의 팬미팅 현장!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하듯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취재 열기도 정말 대단했는데요.

블랙 패딩 점퍼를 입고 등장해, 팬들 앞에 선 김연아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활기찬 모습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오프닝 행사를 마치고 무대에 다시 등장한 김연아 선수! 이번에는 화사한 트렌치코트로 봄 분위기를 물씬 풍겼는데요.

최근 김연아를 완판녀로 등극시킨 일명 '김연아 귀걸이'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Q) 우승 당시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A) 보통 딱 끝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요. 그냥 끝났다는 것에 홀가분한 마음밖에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7살 때부터 피겨를 시작해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 그렇다면 피겨 외의 다른 스포츠는 어떨까요?

[현장음 김연아]

Q) 피겨 외의 다른 스포츠는?

A) 스포츠 자체를 즐길 여유도 없었고 다칠 위험이 있어서 잘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수영 뭐 이런 것도 배워 본 적이 없고요. 물에 뜨긴 하는데요. 정식으로 배워본 적이 없어요.

[현장음: 전현무]

물에 안 뜨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현장음: 김연아]

뜨긴 하죠.

이번 팬미팅은 솔직담백한 김연아의 색다른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는데요.

[현장음: 김연아]

Q) 체력 관리는?

A) 성장기에는 많이 쪘어요. 물만 먹어도 막 찌고 그래서 중고등학교 때 풀만 먹어도 찌고 그래서

[현장음 전현무]

풀을 많이 먹었나보죠.

피겨의 신, 빙판의 요정 등 그를 수식하는 수많은 수식어에 대해서는 쑥스러운 듯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Q) 가장 쑥스러운 수식어는?

A) 어렸을 때는 요정을 많이 해주셨다가 이제 나이가 드니까 요정은 안 하시더라고요. 여왕이라고 막..

세계적인 피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연아 선수, 하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대학 생활을 누리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고 털어놨는데요.

[현장음: 김연아]

얼마 안 있다가 졸업을 하게 돼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고연전이나 숙제 이런 것을 한 번도..

[현장음: 전현무]

아 연고전이요?

[현장음: 김연아]

고연전이요.

[현장음: 전현무]

연고전이요.

[현장음: 김연아]

장기전이라고 하죠.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달하게 만들기도 하고,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사인행사와 기념촬영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현장음: 김연아]

오늘 너무 재미있었고요. 여기 오신 많은 분들도 재미있는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딸, 김연아 선수! 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빛나는 금빛 행보 이어가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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