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는 노년층 안전사고…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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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늘어나는 노년층 안전사고…예방법은?

[앵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안전사고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중엔 낙상이나 추락 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노년층은 가벼운 넘어짐에도 크게 다칠 수 있는 만큼,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노년층 안전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사고는 낙상이나 추락 사고로 10건 중 4건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흔히 발생하는 빙판길 사고 외에도 에스컬레이터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노년층의 경우, 신체 노화로 인해 가벼운 낙상 사고라도 중증 상해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반사 신경이 젊은 층보다는 떨어지시다 보니까 머리나 이런 중요 부위들이 보호가 되지 않고 그대로 넘어지면서 부딪히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심하게는 뇌출혈이나 이런 걸로 연동돼가지고…."

또한 치아가 약해진 데다 틀니를 착용하는 경우, 끈적한 떡이나 고기를 잘게 씹어 삼키는 능력이 떨어져 기도 막힘 사고도 잦았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28만여 건.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방당국은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나는 만큼, 일상 속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정 내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침대 보조 난간을 설치하거나, 화장실 내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상시보다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고, 거동 시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행 보조기구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노년층의 외상의 경우 치료 과정 중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상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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