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민희진의 '반란'...뉴진스의 앞날은? [앵커리포트]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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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에서 벌어진 내분 사태.

'경영권 탈취 시도'를 주장하는 하이브와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하는 자회사 어도어 사이의 진실 공방이 한창입니다.

지난 2022년 데뷔한 뒤 하이프 보이, 디토 등 여러 곡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K-POP 간판 걸그룹으로서의 탄탄대로를 걸어가던 뉴진스.

다음 달 신곡과 함께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일정에 차질은 없을까요?

[정덕현 / 문화평론가 : 사실 이번 사태가 뉴진스의 이미지에 어느 정도 타격이 될 부분은 분명히 있겠죠. 왜냐하면 어쨌든 이게 구설로 계속 나오는 상황이고 아일릿과의 유사성,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한 감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티스트 뉴진스'는 최대한 보호한다는 입장이고요, 뉴진스의 월드 투어 일정 등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최고경영자는 사내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불안해 하지 말고, 뉴진스의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멤버들이 평소 민희진 대표를 '엄마'로 따르는 등 강한 유대감을 보여왔다는 점이 변수로 꼽히는데요.

극단적으로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를 떠나 민 대표 측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상의 시나리오는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는데요.

가요계에서 전속계약 분쟁 때마다 그랬던 것처럼 불합리한 처우 등을 문제 삼아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수도 있고요.

다른 하나는 민 대표의 '어도어'가 먼저 멤버들의 계약을 해지할 경우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어느 쪽이든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구체적 계약 조건을 알 순 없지만, 가요계 통상 계약 기간이 '7년'이고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 해도 '피프티 피프티' 사례처럼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도어가 선제적으로 '계약 족쇄'를 풀어준다면 하이브는 민 대표 등 경영진에게 형사적 배임 혐의를 물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여러 우려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뉴진스 일부 팬들이 민희진 대표를 비판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띄웠는데요.

자칫 이번 내분 사태가 어린 아티스트... (중략)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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