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안전성 강화 연구도

  • 17일 전
고속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안전성 강화 연구도

[앵커]

정부가 고속도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하 고속도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운전자들의 주행 특성을 파악하고, 재난 대응 기술도 연구 중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동탄 분기점과 기흥동탄 나들목 구간입니다.

경부고속도로의 휘어있던 구간 4.7km를 직선화하면서 도심을 통과하는 1.2km 구간을 지하로 넣자 늘 붐볐던 차량 흐름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워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정체를 경험한 이용자는 10명 중 8명.

정부는 고속도로의 수평 확장이 어려워지자 수직 확장으로 눈을 돌려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울 구간을 비롯해 2030년 이후 개통을 목표로 하는 3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지하화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설계지침 개정과 연구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운전자 피로 완화, 재난 사고 예방 대응기술 등 다양한 주제가 연구 계획으로 포함됐습니다.

특히,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깊고 긴 지하고속도로에서의 운전자 주행 특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도로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도로주행 시뮬레이터입니다.

제가 한번 탑승해보겠습니다.

운전자들이 지하도로나 터널에서 주행 중 만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미리 체험하도록 한 뒤, 몸 상태와 대응법을 관찰합니다.

"(지하에서는) 불안한 상황도 생길 수 있고요. 방향에 대한 감각이 사라진다든지 평상시 운전했던 형태와 다른 환경이 되다 보면 어색한 상황이 될 수 있죠. 또 다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고…."

또 정부는 차량 화재 등 재난 사고 대응과 예방을 위해서 터널방재인증센터에서 지하도로 화재 시 연기를 배출하는 설비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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