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어진 홍준표…연일 한동훈 맹공 이유는?

  • 23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용환 앵커]
주말 새벽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의 내용은 잠시 후에 살펴드리도록 하고요. 먼저 총선이 실시되기 직전 그리고 직후 비대위원장을 사퇴하면서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행보와 관련해서 이러한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총선 직전 그리고 비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했던 이야기들을 들으셨는데. 이렇게 관통하는 메시지는 있습니다. 한동훈 저는 비록 총선에서 지기는 했으나 이 정치권에서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계속 정치라는 것을 할 겁니다, 하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제가 주말 새벽에 메시지를 하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올렸습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우리, 이 결과에 대해서 충분히 실망합시다. 실망하세요. 그래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칩시다. 이 이야기인즉슨 한동훈 제가 어떤 식으로든 어디에서든 이 정치권에서 무언가 역할을 하겠다, 그런 취지 아니겠어요?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연일 계속 거친 단어를 사용하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하고 있는 인물이 대구에 있습니다. 바로 이 인물입니다. 들어보시죠.

최근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서 거의 사흘 연속 이렇게 한 전 위원장을 맹공격했습니다. 철딱서니가 없는 저런 애라는 표현을 썼어요, 저런 애를 데려다가 어떻게 선거 전반을 맡기겠습니까, 아마추어도 아니고요, 하는 취지의 발언. 그리고 12일에는 깜도 안 되는이라는 표현을 쓰네요. 한동훈이 들어와서 대권 놀이하면서 셀카만 찍다가 지금 말아먹었습니다. 13일에는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 전 위원장이라고 하면서 내가 당에 있는 한 그를 한동훈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저렇게 연일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하고 있는데. 송영훈 변호사께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저 사흘 연속 거친 수위의 표현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셨는지요?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두 글자로 말하면 반칙입니다, 반칙. 왜 반칙이냐면 우리가 격투기에서도 룰이 있어요. 복싱에서도 선수가 다운되면 심판이 카운트하면서 더 이상 접근 못하게 하잖아요. 다운된 선수를 때리면 반칙입니다. 링 위에서 내려갔는데 그것을 링 아래로 쫓아가서 때리면 그것은 폭력이죠. 그러니까 지금 홍준표 시장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지금 사퇴를 했습니다. 일단 링 아래로 내려갔어요. 그러면 그것을 계속 저격을 하는 것은 정치의 어떤 불문율에 반합니다. 그리고 제가 늘 말씀드리는데요. 이명박 대통령 같은 경우에 서울시장으로서 청계천을 만들어서 그 업적으로 대통령이 됐었습니다. 싸이월드 열심히 하셔가지고 대통령 되신 것 아니거든요. 홍준표 시장께서 조금 한 번 되새겨보셨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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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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