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희비 교차…조국 "국민이 승리했다"
  • 11일 전
제3지대 희비 교차…조국 "국민이 승리했다"

[앵커]

22대 총선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작업이 시작된 지 3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3지대의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출구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아 든 조국혁신당만 웃음을 지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조국혁신당 개표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지만 출구조사 발표 때는 큰 환호성이 이 공간을 채웠습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를 종합하면 조국혁신당은 12석에서 14석 사이 확보가 가능해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조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바로 입장을 냈는데, "국민이 승리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창당한 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조국혁신당을 지지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 조 대표 발언 보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들께 보고하십시오."

조 대표는 오늘은 귀가 후 자택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내일 오전엔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맞아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하고, 오후엔 대검찰청 앞을 찾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제3지대 다른 정당들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21대 국회에서 6개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녹색정의당은 1석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이미 개표상황실을 해산했고,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내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결과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최소 5석을 목표로 했던 새로운미래도 '적게는 0석에서 많게는 2석'이라는 출구조사 예측에 굳은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는 1위를 달리는 민주당 민형배 후보에 55%p 차로 밀리는 것으로 예측됐는데, '굉장히 엄중한 결과'라고 자평했습니다.

개혁신당도 비례대표 의석이 "최소 1석에서 최대 4석"으로 예상된다는 발표에 한숨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가 출구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1위인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바짝 추격한다는 발표가 날 땐 환호가 나왔습니다.

개혁신당은 밤늦게까지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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