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여지 넓힌 정부…의료계, 의견 차이에 내분 양상
  • 13일 전
대화 여지 넓힌 정부…의료계, 의견 차이에 내분 양상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의료계가 통일된 대안을 가져오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죠.

의료계는 정부의 입장부터 통일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은 종교계에 중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2천 명 증원'을 두고 엇갈리는 정부와 대통령실의 발언을 언급하며 "무정부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하면 논의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는 정부의 요구를 그대로 돌려준 겁니다.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를 고수하며, 의대 정원 배정 절차를 모두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열려 있다"고 말로만 주장하지 말고, 행동으로 변화를 보이라는 겁니다.

"어떤 행정처리나 절차가 멈추거나 변화가 된 적이 없었거든요. 그 발언에 진정성이 있는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죠."

의협은 총선이 끝난 뒤 의대 교수와 전공의, 학생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의협과의 합동 기자회견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불협화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 당선인은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 중재를 요청하고 있지만, 그 전에 의료계의 내분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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