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심 안 듣는 200명 채우면 독재 시작”
  • 14일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의선택 2024, 결전의 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는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오늘 충청권을 찾아 중원 표심을 공략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더불어, 각종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후보들을 직격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민심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충청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어떻습니까? 지금 그 사람이, 그 분에게 내려있는 범죄 혐의, 중대 혐의 중에서 그게 과연 전부 무죄 날 가능성이 1%라도 있습니까?"

한 위원장, 대전을 시작으로 현재는 충남 공주에서 지원 유세 중인데요.
 
충청은 초박빙 지역구가 많은 만큼 "범죄자들이 아닌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번 선거가 그냥 몇 년 만에 오는 그냥 선거가 아닙니다. 범죄자들이 민심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독재가 뭡니까.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게 독재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야당의 200석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은 박은정, 공영운, 양문석, 김준혁 같은 절대 여러분이 안 된다는 사람들,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가 빠질 것이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겁니다."

야당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막판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때 충청 지역 28석 가운데 8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충청 표심에 따라 전국 선거 결과 역시 좌우된다"라며 마지막 주말 충청 공략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성규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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