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논란

  • 지난달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그런데 김준혁 후보의 과거 발언 혹은 과거 글이 또 하나 논란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작년 7월 SNS에 ‘박원순 님은 저의 스승. 반드시 시장님의 명예를 회복할 것.’ 이라고 했고요. ‘박원순 님의 영혼이 하늘에서라도 평안함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원순 전 시장 3주기에 SNS 사진과 글을 게재했는데. 정혁진 변호사님. 이것이 어찌 보면 박원순 전 시장의 과거 논란을 떠나서 고인에 대한 추모 혹은 메시지일 수 있겠는데. 최근에 있었던 이른바 여성 비하 발언이나 이대생 성상납 과거 논란의 발언과 겹쳐지면서 무언가 여권에서는 2차 가해 아닌가, 이런 시각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정혁진 변호사]
그런데 고 박 시장의 명예를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회복하겠다는 건지 저는 알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박 시장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야기인 무엇이냐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행동을 본인이 했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준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그 부끄러운 행동에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뜻이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피해자에 대해서는 2차, 3차 가해가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하늘에 있는 박 시장도 이런 식으로 본인이 소환되는 것을 원할까요? 제가 봤을 때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면 당연히 당사자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이런 일들을 왜 자꾸 이런 식으로 반복할까. 저는 이런 일들이 자꾸 반복되다 보니까 어떤 생각이 드냐면 이런 일들을 통해서 이익을 보는 어떤 제3의 세력들이 있는 곳인가, 저는 그런 생각까지 들거든요. 당사자들이 원하지 않는 이러한 일들이 더 이상 반복되는 것은 제가 봤을 때 굉장히 부적절하고요. 박 전 시장 그냥 조용히 잊히기를 본인도 원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추측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