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200석은 나올 수 없는 수치…지지층 결집 노린 여당의 전략”
  • 17일 전


※인터뷰 인용보도 시 '채널A-뉴스A'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이 현재 판세를 분석하며 '범야권 200석'은 나올 수 없는 수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 본부장은 오늘(4일) 채널A '뉴스A' 인터뷰에서 "단순한 수치로 200석은 나올 수 없는 과한 분석"이라며 "여당에서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야당 견제 심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판세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분석했습니다. 한 본부장은 "민주당이 선거 공천 과정에서 하향 국면을 찍었지만 이후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며 민주당 지지율이 급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가까워지며 양당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고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한 본부장은 "현재 경합 지역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변수는 투표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본부장은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는데도 21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26.7%였고 본투표율이 66.2%였다"며 "투표율을 올려야 민주당 승리가 전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최소 65% 이상에서 70% 사이의 투표율이 나와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한 본부장은 "송구하다"며 "두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채널A ‘뉴스A’에 출연 중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Q. 오늘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110석은 우세한 것 같고 50석 안팎이 격전지다. 여론은 추세가 중요하잖아요. 지금 추세는 어떻습니까?

네 선거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이 하향 국면을 찍고 특히 이종섭 전 장관 호주 대사로 임명이 되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급상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다시 목전에 다가오면서 다시 양당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을 하면서 지금은 경합 지역에 대한 지역구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가 가까울수록 지금은 '경합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한때 범야권 200석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런 건 아닙니까? 지금 분위기가?

단순한 수치를 200석은 나올 수가 없고요. 그것은 현재 여당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견제 오히려 야당 견제 심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생각이 들고요. 200석에 대한 분석은 너무 과한 분석입니다.

Q. 선거 막판에 양문석 후보 편법 대출 논란이나 김준혁 후보 막말 논란이 불거졌거든요. 판세에 좀 영향을 미친다고 보십니까 어떠세요?

저는 어떠한 후보자 간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 행위에 대해서는 정말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이제 선거가 목전에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Q. 남은 기간 민주당의 전략, 투표율 많이 올리는 거예요?

네 그렇습니다. 가장 이번 선거에 저희들이 막바지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될 건 저는 투표율을 올려야 저희들 승리를 위한 전제가 형성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존 투표율을 보면 사전 투표율이 21대 때 26.7%였고요. 본 투표율이 66.2%였습니다. 당시에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는데도요. 이번에도 승리를 위해서는 투표율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Q. 그럼 이번 총선 투표율 목표는 몇 퍼센트죠?

저희들은 최소 65% 이상에서 70% 사이 투표율이 나왔으면 좋겠고 기대도 하고 있고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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