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악어의 눈물’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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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2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혁진 변호사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연일 이재명 대표 그리고 조국 대표를 겨냥하고 있는데. 어제는 영화 하나를 소화하면서 두 명의 당 대표를 겨냥을 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배우 하정우 씨가 이야기하죠. 대부님, 그것이 아니라요 명분이 없다, 아입니까, 명분이요. 무슨 맥락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들어보시오. 범죄와의 전쟁에서 배우 하정우 씨가 이야기했던 것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하면서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겨냥한 겁니다. 범죄와의 전쟁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저 발언은 서울에서 나왔다? 부산에서 나왔다.

깡패들도 싸움을 할 때는 명분이 있어야 깡패들도 싸움을 하는데.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정치를 하겠다는 명분이 있습니까. 그 명분은 오로지 죄짓고 감옥을 안 가겠다는 것, 이것뿐 다른 명분이 없는 것 아닙니까,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러면서 일전에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겨냥해서 악어의 눈물이라는 표현을 한 바가 있습니다. 엄살들 부리고 있어요, 지금 국민의힘. 조금 있으면 아마 다들 나와서 큰 절할 겁니다, 잘 봐주세요. 그런 것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이야기한 것과 관련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제 또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이어서 한 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이야기하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형수한테 이른바 그때 형수 욕설 그 문제를 소환하면서 그런 것들이 쓰레기 같은 욕설, 공개석상에서 이재명 대표가 그 이후에 눈물을 흘렸는데 그런 것을 가지고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 악어의 눈물을 두고 여야 당 대표 간의 잽잽 설전이 연일 이렇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다소 거친 표현을 쓰면서 역시 이조심판론을 띄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무 관심하는 순간 후진 X들이 여러분들을 지배할 겁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연일 무언가 다소 거친 표현을 쓰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겨냥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정혁진 변호사께서는 어떻게 한동훈 위원장 연일 오늘도 보니까 충청권 지역에서 12개 일정을 소화하던데. 최근의 행보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정혁진 변호사]
일단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신없이 뛸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아까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다음 주 수요일 다음 주 오늘 다음 날에 총선이 이루어지는 거고. 그다음에 사전 선거는 이번 주 주말에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악어의 눈물 운운했지만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 그렇게 악어의 눈물 흘리고 있을만한 그런 상황입니까? 대성통곡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몰리고 있으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하나라도 더 가고 한 군데라도 더 가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요. 악어의 눈물 운운하는 것은 제가 봤을 때 말이 안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진정성,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어쨌든 저 사람 참 열심히 하는구나. 저런 진정성만큼은 모든 유권자들한테 다가오지 않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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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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