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검찰…‘출석일’ 놓고 신경전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검찰은 다음 주 수요일, 그러니까 8월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이번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건으로 조사를 좀 받으시지요.’ 이렇게 통보를 했죠. 이재명 대표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검찰이 원하는 다음 주 수요일, 이 30일에 도저히 못 나가겠습니다. 이런 입장을 어제 보였습니다. 한번 보시죠. ‘다음 주에는 내가 당무가 너무 일이 많아가지고요. 검찰이 원하는 30일 수요일에는 도저히 못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는 난데없이 이 검찰 소환 이야기가 나오면서 머리 감는 샴푸가 왜 등장했을까요? 국민의힘에서는 샴푸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중간에 한번 끊고 가죠. 정리 한번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다음 주 수요일에 조사 못 받겠다, 이런 것이고. 검찰에서는 ‘이 대표님. 조사 준비를 곤란케 하려는 의도로 오해될 수가 있습니다. 30일 예정대로 조사받으시지요.’ 이런 것입니다. 검찰과 이재명 대표 간의 소환 일정을 두고 신경전이 계속되는 상황. 샅바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사를 지내신 우리 정미경 최고는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 지금 검찰에서 30일 나오라고 하는 이유는요, 이유가 분명해요. 왜냐하면 29일이 이화영 전 부지사의 공판이. (재판이 있죠.) 재판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날 사실은 그 이화영 전 부지사가 했다는 그 북한에 송금하는 그 돈, 그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한테 보고했다는 검찰 진술을 법정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절차가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것 보고 그 이재명 대표 소환해서 조사하기 위해서 아마 30일 나오라고 한 것인데. 이재명 대표가 또 꼼수를 피우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그 특권, 불체포특권에 대한 포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그 민주당에서 단서를 달지 않았습니까? 정당한 구속영장 청구. 그렇기 때문에 그 이번에 정당한 구속영장 청구가 아니라는 그 밑자락을 깔기 위해서 자기가 미리 나가겠다,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아니 나는 미리 나가서 조사받으려고 했는데 검찰 너희가 나를 부르지 않고 30일에 나오라고 하지 않았냐.’ 이렇게 밑자락을 깔면서요. 결국은 불체포특권을 사용해서 그 회기 중에 영장이 청구가 들어올 것이라는 것은 뻔한 것이거든요, 그 기일 상. 시간적으로 봤을 때. 그러면 그것을 대비해가지고 결국은 또 민주당 방탄하기 위한 그 밑자락으로 지금 그 다음 주에 자기는 못 나간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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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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