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구 계양 득표전…여당 읍소엔 "악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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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구 계양 득표전…여당 읍소엔 "악어의 눈물"

[앵커]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일요일,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이 막판 읍소 작전을 펴고 있다고 경계하면서 '악어의 눈물'이라고 정권심판론을 이어갔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에 위치한 교회와 성당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그간 다른 지역 후보 지원에 나섰던 이 후보가 부활절을 맞아 종교 일정을 진행하면서 지역구 챙기기에 나선 겁니다.

뒤이어 유세 차량에 올라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휴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안방 표심 다지기에 공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일정 중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다른 지역 후보 지원에 나섰고, 정권심판론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여당에 대해선 "읍소 작전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서 무슨 짓이라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한다 잘못했다 그래놓고 한번도 바꾼 적이 없어요. 또 다른 대국민 사기 행위죠. 정말 악어의 눈물. 이번에는 속으면 안됩니다."

계양 을에서 경쟁 중인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도 조우했는데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같은 교회의 예배에 나란히 참석한 두 사람 사이엔 긴장감이 흘렀고, 원 후보 측 유세차가 주변을 지나가는 소리에 이 대표의 연설이 끊기자, 이 대표는 "저게 저들의 품격"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저 같으면 다른 후보가 유세하고 있으면 조용히 지나갈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닌가 그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탈락한 박용진 의원도 서울 강남권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선거 유세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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