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비례대표 기호 4번 놓칠라…지역구 의원 이적 추진

  • 2개월 전
여당 비례대표 기호 4번 놓칠라…지역구 의원 이적 추진

[앵커]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위성정당으로 꿔줬던 국민의힘이 지역구 의원 이적을 급히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공직선거법 규정 때문인데요.

무슨 일인지 소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일부 지역구 의원들을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이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국민의미래는 당초 거대 양당이 빠진 비례대표 투표에서 기호 4번, 즉 투표용지 두 번째 칸을 목표로 했습니다.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직전 지역구 의원 꿔주기를 추진하는 건 놓쳤던 공직선거법 규정을 뒤늦게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역구 의원이 5명 이상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득표율 3% 이상을 거둔 정당은 기호 우선권이 있습니다.

국민의미래에는 8명의 현역 의원이 있지만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이고, 신생 정당이라 직전 선거 득표율 자체가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태로라면 민주당 탈당파들이 합류한 지역구 의원 5명의 '새로운미래', 또 지난 총선에서 10.6%를 득표한 녹색정의당보다 뒤처진 기호를 받게 됩니다.

투표용지 두번째 칸에 국민의미래 이름을 올리기 위해선 국민의힘에서 최소 5명의 지역구 의원 이적이 필요한 상황.

국민의힘은 오늘(22일)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을 받지 못한 지역구 의원 중 최소 5명을 정해 이적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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