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사고 어선 인양해 수색과 감식...추가 구조자 없어 / YTN
  • 지난달
어제(9일) 아침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68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20톤급 어선이 물 위로 인양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점차 수색 범위를 넓혀 가면서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선원 5명을 찾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군 구조함이 욕지도 근처 안전 해역까지 예인한 사고 선박입니다.

뒤집힌 선체를 바로 잡기 전에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해 해상에 방지막을 둘렀습니다.

선체를 인양하는 건 수중 수색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서입니다.

12차례 수중 수색에서 선장 등 선원 3명을 찾기도 했지만 구조 대원이 접근할 수 없는 위험한 곳도 있습니다.

[이남희 / 통영해양경찰서 경비과장 : 어창에 주낙 어구 등이 많이 얽혀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제거 작업을 하고 그쪽으로 조금 더 검색할 예정입니다.]

또, 사고해역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구조 대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완전히 물 위에 올린 뒤에 정밀 수색을 실시하고 이후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다른 배를 타고 함께 조업에 나선 선주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해경에 말했습니다.

또 사고 선박은 스크루에 어구가 감긴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려고 여러 부분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석 / 통영해양경찰서 수사과장 : 다른 선박과 충돌 흔적이 있는지 아니면 기타 외력에 의한 전복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사고 해역에서는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선원 5명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범위를 넓혀가면서 이틀째 밤샘 수색을 벌였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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