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1년 만에 반등

  • 2개월 전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1년 만에 반등

[앵커]

우리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1인당 국민총소득이 지난해 3만3천달러대 후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만에 2.6% 반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GNI가 3만 3,745달러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2.6% 증가한 규모입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천원, 전년보다 3.7% 늘었습니다.

1인당 GNI는 한 해 동안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합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 처음 3만달러를 넘었고, 2021년 3만5천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재작년 급격한 원화 절하와 함께 7.4%나 후퇴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인당 GNI가 2.6% 반등에 성공한 것은 명목 물가를 반영한 성장률인 명목 국내총생산, GDP가 달러 기준 2.4% 성장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도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4분기 0.6%, 연간 1.4%로 잠정 집계돼 속보치와 같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성장률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과 농림어업 등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목 GDP와 실질 GDP의 격차이자,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반영한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보다 2.1%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저축률은 33.3%로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최종소비지출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보다 더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국내총투자율은 31.6%로 전년보다 1.1%포인트 하락해 2019년 31.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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