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서울 도봉갑’ 공천에…민주당 내 술렁?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설주완 새로운미래 전략기획실장,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용환 앵커]
민주당에서는 이번에 서울 도봉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죠. 공천을 사실상 이제 받은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야기를 조금 더 어제에 이어서 이어가 보도록 할게요. 안귀령 부대변인이 이것은 조금 지난 목소리네요. 2022년 2월에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안귀령 민주당의 상근부대변인이 도봉갑에 공천을 받았습니다. 제가 어제도 말씀드린 것처럼 도봉이라는 지역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서울에 있는 지역구 가운데 굉장히 당선이 되기가 비교적 수월한 지역에 들어갑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소위 노도강, 노원 도봉 강북. 여기는 민주당세가 좀 세요. 보수정당보다. 그런데 지금 두 대변인이 거기에 공천을 받은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보시죠. 보세요.

부대변인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 부대변인이라는 자리를 폄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이것이 낭인 생활도 오래 하고 당에 봉사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해요. 그렇게 해도 공천 받을까 말까 해요. 그런데 지금 안귀령 부대변인이 공천을 받았다고요, 그것도 도봉갑에서. 엄청난 특혜입니다. 김어준 씨, 방송인 이동형 씨, 이런 사람들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안귀령 부대변인이 많이 출연을 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저 양쪽에서 이렇게 밀어주는 후보라 안귀령 부대변인이 공천을 받은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그러고 보니까 설주완 실장님께서도 일전에 부대변인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계셨던 적이 있지 않으셨나요? (선대위 때 있었죠, 선대위 때.) 그러면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설주완 새로운미래 전략기획실장]
글쎄요. 저는 안귀령 부대변인 저도 만난 적이 없고 제가 민주당에 있을 때도 제가 직접 소통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어찌 되었든 간에 도봉갑이라는 지역에 전략 공천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죠. 왜 그러냐면 저는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폄하하고 싶은 마음은 절대 없습니다만 정말 많은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에게 좌절감을 안기는 일이에요. 정말 10년 넘게 당원 생활하면서 대학생 위원회 아니면 청년 위원회를 통해서 당에 봉사를 하고 오랫동안 기여를 한 사람들에게는 전략 공천은 무엇입니까? 이번에 청년 출마자들 다 컷오프 되고 있어요. (그래요?)

제가 지금 비판하고 싶은 것은 민주당 이번 22대 총선 특별 당규에 보면 단수 공천 규정에 무엇이라고 되어 있냐면 청년 출마자들은 기본적으로 원칙적으로 경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되어 있어요. 지금 민주당이 원칙을 지키고 있나요? 청년 출마 예비 후보자들 다 컷오프 되고 있어요. 이런 과정에서 안귀령 부대변인이 불과 저번 대선 때 1월에 들어왔어요. 당 대변인으로, 선대위 대변인으로. 그러면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그나마 양지중에 양지라고 하는 그것도 인재근 의원을 앉히면서 보낸 사람이 안귀령 부대변인이라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택시 기사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도봉갑에 사시더라고요. 그분이 굉장히 분노를 하시는 것이 이것 너무 도봉구민 무시하는 것 아닌가. 아무나 보내면 민주당이 아무나 보내면 표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고요.

이동진 전 도봉구청장이 있습니다. 그분도 이번 예비 경선에서 정말 열심히 지역에서 선거 운동을 했습니다만 이렇게 그냥 전략 공천되어 버리면 그분 같은 경우도 경선조차도 할 수 없었던 거예요. 지역을 위해서 도봉구청장으로서 오랫동안 봉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선의 기회조차도 주지 않는 것이 글쎄요. 이것은 제가 봤을 때 민주당이 상대방이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위원장이 지난 지방 선거 때 구청장도 국민의힘, 그다음에 시·구 의원들 국민의힘 의원으로 많이 당선을 시켰어요. 결코 쉽지 않은 지역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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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