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강남서 둔기에 피습…14살 중학생 체포
  • 3개월 전
배현진 의원, 강남서 둔기에 피습…14살 중학생 체포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 강남의 한 건물 1층 통로에서 둔기에 피습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두피가 1cm가량 찢어져 봉합 시술을 했습니다.

피의자는 14살 중학생으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1층.

회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뒤따라 오더니 손에 쥔 돌로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치기 시작합니다.

배 의원이 바닥에 쓰러지고도 공격은 계속됩니다.

이 남성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며 두차례 물은 뒤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남성을 체포했는데, 이 남성은 범행 몇시간 전부터 인근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나오길래 안에서 싸웠나 생각하고 보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수갑을 차고 나오더라고요. 회색 비니를 썼고 하얀색 마스크 꼈고 롱패딩 입었어요. 수갑 차고 가만히 있다가…"

피습을 당한 배 의원은 곧바로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고 두피가 1cm 가량 찢어져 봉합 시술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두개골 내 출혈이나 골절은 없지만 피습 충격으로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응급실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추가적인 검사를 하면서 미세 출혈이 있다든지 다른 소견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배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해당 건물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14살로, 인근 중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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