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전 티켓 최고 70만원…한국에서만 판다
  • 3개월 전
MLB 개막전 티켓 최고 70만원…한국에서만 판다

[앵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예매 전쟁이 내일(26일)부터 시작됩니다.

티켓 판매 대행사인 쿠팡플레이는 암표를 막기 위해 철저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기로 했는데요.

가격부터 예매 주의사항까지, 박수주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한국 개막전 1차전 티켓 예매가 26일 저녁 8시 시작됩니다.

개막전과 이벤트 경기 등 총 6경기를 26일부터 6주에 걸쳐 진행하는데, 개막전 가격은 일반석 기준 12만원~70만원, 이벤트 경기는 6만원~35만원 사이로 책정됐습니다.

쿠팡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가 판매 대행을 맡아 쿠팡의 월 4,990원 유료 회원인 '와우회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 달 무료 체험 뒤 해지할 수 있지만, 티켓을 받으려면 경기 당일까지 회원 자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쿠팡 와우회원에 가입하려면 '국내 통신사에서 개통한 본인 명의의 전화번호'로 인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해외에서 표 구매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와 김하성 등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들은 물론 국내 선수들과의 대결을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예매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

쿠팡플레이는 암표 거래 제보를 받는 한편, 철저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아이디당 표 구매는 경기별로 최대 1회, 2장까지로 제한되고, 1개의 아이디를 나눠 쓰는 '가족 계정'의 경우에도 아이디 소유자 이름으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경기장에서는 표를 발권할 때는 물론이고 관람석에 입장할 때도 예매자 본인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모바일을 포함한 신분증, 여권 실물만 인정되고, 위변조 우려가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나 캡처 화면은 불가합니다.

예매자와 동행할 경우 별도의 본인인증 절차는 없지만 반드시 예매자와 동시에 입장해야 하고, 예매자나 동행자 모두 일단 경기장을 벗어나면 재입장은 불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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