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과 빅리그서 맞대결?…고우석 샌디에이고행 초읽기

  • 5개월 전
처남과 빅리그서 맞대결?…고우석 샌디에이고행 초읽기

[앵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 선수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 입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소속 구단 LG의 승인을 얻은 고우석 선수는 계약 마무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비공개 경쟁 입찰,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포스팅 마감 시한을 하루 남겨두고,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이어 원 소속팀 LG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계약 제안을 보내온 메이저리그 팀으로 고우석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이 신체검사 등의 절차를 마무리 지으면 계약과 관련한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고우석의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될 경우,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처남 이정후와 함께 빅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두 팀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만큼, 올 시즌 여러 차례 처남-매제 간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고우석은 2017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뒤 KBO리그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고우석은 빅리그 도전 뜻을 밝혔고, LG 구단은 헐값이 아니라면 보내겠다며 조건부로 허락했습니다.

계약이 최종 성사된다면, 오는 3월 고척돔에서 열릴 예정인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김하성과 고우석, 그리고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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