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등장에 삼파전…생성형 AI 주도권 경쟁

  • 5개월 전
구글 '제미나이' 등장에 삼파전…생성형 AI 주도권 경쟁

[앵커]

오픈AI의 '챗GPT'는 지난 1년간 생성형 AI 시장에서 독보적이었는데요.

구글이 '제미나이'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메타 연합까지 포함하면 3파전 양상인데, 우리 IT기업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목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공개한 구글.

문서와 코드,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등을 복합 처리할 수 있는데, 다른 어떤 모델보다 우수하다고 자평했습니다.

현재 가장 앞서있는 오픈AI의 'GPT-4'를 능가한다는 얘기입니다.

'GPT-4' 보다 나은 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수학과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0여개 주제를 활용한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에서 89.8%를 넘었고, 고도의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것이 너무 많은 일에 능하다는 것입니다. 해당 영역 최고 전문가 만큼 훌륭합니다."

그간 오픈AI의 챗GPT를 밀린 구글에서 비밀병기를 내놓은 셈인데, 생성형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지 주목됩니다.

챗GPT는 50개 생성형 AI 50개 가운데 줄곧 1위로, 구글의 챗봇 바드는 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심지어 검색에서도 힘이 빠지며 적색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당장 제미나이 공개이후 구글과 AMD 주가가 폭등하면서 주식시장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생성형 AI 시장은 구글과 오픈AI·MS,메타·IBM 등 50여개 회사가 손잡은 'AI동맹'으로 재편되는 양상입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겁니다.

"한 경쟁자가 게임에 늦었는지 확실하게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다른 시장, 다른 사용 사례에 따라 늦는 것이 실제로 이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일상에서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막대한 투자비를 쏟아부으며 차별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국내 IT기업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GPT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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