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숨 고르기 장세…나스닥 0.84%↓ 外

  • 6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숨 고르기 장세…나스닥 0.84%↓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오늘은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는데요.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전장보다 0.11% 내렸고, S&P500지수가 0.54%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84%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고 풀이됩니다.

실제 3대 지수가 11월 한 달에만 8~10%가량 올라서 가격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커졌고요.

가격이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기술주와 통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또 월가 일각에서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으로 미국 증시에 미칠 변수로는 어떤 것들을 주목해서 봐야 할까요?

[기자]

당장 이번 주 후반에 나올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중요합니다.

고용 지표가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보이면 금리 '인상' 종료는 기정사실화되는 셈이고요.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후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회의 직후에 공개되는 점도표,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등이 중요합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연전의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졌는데 일각에선 경계감이 함께 나온다는 점도 주목해서 봐야겠습니다.

[앵커]

간밤에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는 일도 있었다고요?

[기자]

하루 동안 엔비디아 주가가 3% 가까운 2.68% 급락했는데요.

엔비디아 경영진들이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을 받았습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워싱턴 파이낸셜에 따르면 엔비디아 경영진들이 지난달에만 1억8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천300억원 넘는 주식을 팔았다고 전해졌는데요.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목받은 종목이고요.

지난달에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이후에 주가가 6% 정도 급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었는데, 이번에 그 이유가 명확히 밝혀졌다는 평갑니다.

이번 주식 대량 매도는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 220% 오른 시점에서 경영진들이 차익 실현한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어제 코스피 마감가와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코스피 지수는 하루 전보다 0.40% 상승한 2,514.95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평갑니다.

오늘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 분위기를 이어받아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상승세를 나타낸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지도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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