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청년 5명 중 4명 미혼…30년 뒤 청년 '반토막'…대책은?

  • 5개월 전
[이슈+] 청년 5명 중 4명 미혼…30년 뒤 청년 '반토막'…대책은?


통계청에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인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50년에 전체 인구 대비 청년세대 인구가 10%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분석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모니터링 평가센터장 화상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청년세대에 대한 정의부터 해보면 좋겠습니다. 통계에 반영된 청년 세대는 정확히 몇 세부터 몇 세를 의미하는 건가요?

만 19세부터 34세를 따져보니 2020년 기준 청년세대 인구가 전체 총인구의 20.4%를 차지했는데요. 그런데 약 30년 뒤에는 청년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오게 된 배경이 무엇일까요?

청년세대가 전체 인구의 11%에 불과해진다는 건, 국가 전체적으로 활력을 잃어간다는 의미가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실제 청년세대의 비중이 줄어든다는 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그렇다면 저출생 문제는 왜 나타날까를 생각해보면, 청년세대의 82%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혼인 연령대인 30~34세를 따져봐도 과반 이상이 미혼인데요. 청년세대의 혼인율이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청년세대의 혼인율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합계출산율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0.7명으로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0.7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출산 생각이 없는 이유를 물었더니, 10명 중 4명이 경제적인 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건강 상태, 배우자와의 관계, 경력단절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조사 결과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그렇다면 청년 세대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를 살펴봐야 할 텐데요. 청년 세대의 과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청년 77%가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비수도권 청년세대 인구의 유출이 심화함으로서 저출산에도 영향을 줬다고 봐야 할까요?

이야기를 나눠보니 저출산의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과 사회·문화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저출산 정책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마지막으로 최근 나온 인식조사 결과 하나를 더 짚어보면, 국민 81%가 "동거 등의 다양한 결혼제도 형태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건 뭐라고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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