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규현 "길 잃은 국정원, 방향 정한 것에 자부심"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김규현 전 원장이 "길을 잃고 방황했던 국정원이 방향을 정하고 직원 모두가 다 함께 큰 걸음을 내디딘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어제(27일) 오후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새 정부에서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했고 상당한 결실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국정원을 바로 세우고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충분히 기대에 부응했는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형민 기자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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