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분장실 침입 30대 여성 흉기난동…'슈퍼주니어' 규현 손가락 부상

  • 6개월 전
뮤지컬 분장실 침입 30대 여성 흉기난동…'슈퍼주니어' 규현 손가락 부상

[앵커]

지난 주말 서울의 한 뮤지컬 공연장 분장실에서 한 여성이 배우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해당 작품에 출연했던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씨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요.

난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보도에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서울의 한 뮤지컬 공연장 분장실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마지막 공연의 막을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30대 여성 A씨가 분장실에 침입해 배우들을 흉기로 위협한 건 공연이 끝난 오후 6시쯤이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뮤지컬 공연장 앞입니다.

여성은 당시 이곳에서 공연을 본 뒤 분장실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분장실은 별도의 카드키가 있어야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문을 연다고 해서 막 열리는 건 아니지 않아요?) 예, 그렇게 통행하실 수 없습니다. 외부에서 노출된 곳이 아닙니다."

공연 관계자는 "마지막 공연이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카드키로 문을 여닫는 횟수가 잦아진 틈에 섞여 들어온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분장실에는 이 작품의 다른 회차 출연진인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공연 축하 차 배우들에게 인사를 하러 온 건데, A씨의 난동을 목격하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규현의 소속사 측은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현장에서 바로 처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규현을 노려 범행한 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배우들과도 전혀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신질환 이력과 흉기 구입 경로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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