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대관식 보자”…‘롤드컵’ 결승 응원 열기

  • 6개월 전


[앵커]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 결승전이 지금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게임팬들은 추위 속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 현장에 현장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질문] 이현용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광화문광장은 이른 시각부터 팬들이 몰리면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날씨가 다소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쌀쌀한 느낌인데요,

팬들의 응원전이 광화문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는데요,

멋진 장면이 나올 때마다 함성이 터지고 있습니다.

[곽나희 / 인천시]
"T1 완전 팬이라서 여기 와서 기분 좋고요.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추운 줄 모르겠습니다."

현재 전국 100여 개 극장에서도 이 경기가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롤드컵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 대회로, e스포츠 대회 중 최대 규모입니다.

월간 이용자 수가 1억명이 넘고 결승전 동시 시청자수가 5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올해 결승전은 한중전입니다.

한국의 T1과 중국의 웨이보 팀이 맞붙었습니다.

경기가 열린 고척돔에는 만 팔천 관중이 모였습니다.

결승전 티켓 만 8천장은 지난 8월 예매 때 20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온라인에선 암표가격이 장당 400만원까지 치솟았고 극장 티켓도 웃돈이 붙었습니다.

[양승현 / 충남 홍성군]
"취소표를 잡으려고 새로고침을 한 만 번 정도 한 것 같습니다. 힘들게 취소표를 구해서 왔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정상탈환을 하면서, 사상 첫 4번째 우승에 성공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이락균
영상편집 : 차태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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