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보러 한국 왔어요” 롤드컵 열풍

  • 7개월 전


[앵커]
'롤드컵'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있죠. 

롤 월드 챔피언십에 국내외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 매진은 물론이고, 경기장 바깥도 정말 뜨겁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밤하늘 위로 프로게이머 '페이커'부터 게임 문양과 무기들이 떠오릅니다.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의 열기가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경기장 입구로 유니폼을 입은 팬들, 페이커를 보기 위해 대륙을 건너 왔습니다.

[마샤 / 폴란드]
"페이커의 게임과 플레이를 볼 수 있어서 설렙니다."

[엘도라도 / 캐나다]
"처음 직접 관람하는데, 높은 수준 팀들의 경기를 보게 돼 흥분됩니다."

치열한 긴장감 속에 페이커팀은 집단공격에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가뿐히 2-0으로 중국을 제압합니다.

이날 2300개의 관중석은 매진됐고, 남은 11월 결승까지 올해 7만 7천석 모두 다 팔린 상태입니다.

[이상혁 / 프로게이머]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

롤 열풍은 경기장 밖으로도 이어집니다.

게임 캐릭터를 찍기 여념이 없는 팬들, 캐릭터 모자를 써보고 응원의 메시지도 남깁니다.

[강동훈 / 경기 성남시]
"롤을 사랑하는 유저로서 기억에 남을 순간입니다."

[최하나 / 경기 안양시]
"되게 재밌고 떨리고 이번에 우리 팀이 이겼으면 좋겠어요. (어떤 팀 응원하세요?) 젠지요."

팝업스토어에는 열흘간 5만 명의 팬들이 다녀갔습니다.
 
페이커를 비롯한 국내 3팀은 다음달 2일 8강전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최혁철
영상편집 강민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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