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도톤보리강에 너도나도 '풍덩'…오사카가 '들썩' 外

  • 6개월 전
[지구촌톡톡] 도톤보리강에 너도나도 '풍덩'…오사카가 '들썩' 外

일본 오사카 하면 화려하고 독특한 네온사인과 강을 따라 거닐 수 있는 '도톤보리'가 가장 유명한데요.

그런데 지난 주말 여기가 아주 떠들썩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한신 타이거즈 38년 만에 우승에 흥분한 팬들

11월 5일 오사카 도톤보리로 가는 길목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인데요.

"한신 타이거즈~ 레~레~레~레~"

응원가를 다같이 따라 부르며 축제 현장이 따로 없는데요.

이날은 일본 간사이 지역을 기반으로 둔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즈가 38년 만에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한 날인데요.

그래서 많은 야구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거리로 나와 즐기는 모습입니다.

강가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누군가가 강물에 뛰어드는데요.

한명이 시작하자 너도 나도 뛰어들고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수영복을 입은 여성도 응원을 받으며 강물에 풍덩 빠져봅니다.

이렇게 도톤보리 강물에 빠지는 전통은 한 만담가가 "한신이 우승하면 도톤보리에 뛰어들겠다"고 말한 뒤부터 생겼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확성기 등으로 통행 지도와 인파 관리를 철저히 해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고 하네요.

▶ 러시아 남부·유럽·중국 북동부에서 오로라 관측

러시아 밤하늘을 초록색, 주황색, 보라색 등으로 신비롭게 물들인 오로라가 관측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러시아 남부와 시베리아, 우랄 등 여러 지역 주민들이 하늘에서 오로라를 발견한 건데요.

러시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조지아, 유럽, 북미 일부 지역과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에도 오로라가 목격됐습니다.

오로라는 태양계에서 날아오는 태양풍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 안으로 들어와 대기와 충돌하면서 빛을 내는 현상으로, 북극권 등 고위도 지역 상공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과학자들은 최근 예상보다 강력한 태양 폭발이 발생해 오로라가 북극권보다 남쪽에 있는 지역에서도 관측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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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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