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정치과잉 희생자는 서민"…카카오·은행 독과점 비판

  • 7개월 전
윤대통령 "정치과잉 희생자는 서민"…카카오·은행 독과점 비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민생과 현장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오늘(1일)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생을 위해선 물가를 잡는 '재정 긴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카카오와 은행의 독과점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소상공인, 택시기사, 무주택자, 주부 등 시민 60여명을 만난 윤석열 대통령.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시민들과 가감없이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생을 위해 물가를 잡으려면 재정 긴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반발이 있더라고 이를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예산) 못 받는 쪽은요. 그야말로 정말 대통령 퇴진 운동합니다…예산을 재배치를 시키면 아우성입니다. 아우성이에요. 내년 선거 때 보자, 아주 탄핵시킨다 이런 얘기까지…"

이에 지금을 정치 과잉의 시대라고 진단한 윤 대통령은 그로 인해 서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며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보면은 서민들이 정치 과잉의 희생자일 수도 있습니다…어쨌든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이것은 대통령인 제 책임…모든 것은 제 책임입니다. 제가 잘하겠습니다."

시민과 대화에 나선 윤 대통령은 택시를 상대로 한 카카오의 횡포를 지적하며 정부의 제재를 언급했고, 은행이 갑질을 많이 한다며 독과점을 방치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합니다…우리나라 은행의 이런 독과점 시스템을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자꾸 경쟁이 되게 만들고 이런 일이 없게 만들어야 돼요."

"윤 대통령은 최근 강조한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의 소통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민생 #비상경제민생회의 #대통령 #긴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