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팔레스타인 포괄지원 지시…러에 포탄 100만발 반출"

  • 7개월 전
국정원 "김정은, 팔레스타인 포괄지원 지시…러에 포탄 100만발 반출"
[뉴스리뷰]

[앵커]

국정원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방안을 찾으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하달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에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북한이 3차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며 이번 발사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기술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나 다탄두 탑재 기술 등은 여전히 확보하지 못한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정황도 포착했는데,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포탄을 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송한 포탄의 양은 100만 발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밖에도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도 발견했습니다.

"하마스, 헤즈볼라에 대전차 및 방사포탄 등을 수출한 전례가 있는만큼 이 지역 무장단체와 제3세계 국가에 무기판매 시도 가능성도 있는 상황으로…."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세계적으로 벌인 해킹을 통해 모두 9억 2천만 달러의 금전을 탈취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최근 FBI와의 공조를 통해 345만 불에 이르는 가상자산을 동결 조치했고,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북한의 해킹 시도에 대해 피해 예방과 사후 조치에도 착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정보위 감사에선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점검 도구 설치 논란 등을 두고 여야가 마찰을 빚었습니다.

관련해 여야는 양당 간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공개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