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26일 인선 완료 목표…여야, 피켓 금지 합의
  • 6개월 전
'인요한 혁신위' 26일 인선 완료 목표…여야, 피켓 금지 합의

[앵커]

어제 '인요한호' 혁신위를 띄운 국민의힘은 혁신위원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다양하고 똑똑한 사람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인요한 위원장은 위원장 취임 후 이튿날 곧바로 사무실이 차려진 당사에 들러 본격적으로 혁신위 관련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당을 위한 기초를 다지겠다"며 거듭 쇄신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잠시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 당을 위한 기초 그리고 더 크게 봐서 대한민국, (제가) 피눈물같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데, 그 기초를 다져야 합니다. 이번에 다 바뀌어야 합니다."

특히 비윤계를 어우르는 것과 관련해서도 "모두 다 내려놓고 통합해야 한다"고, '통합'의 정신도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며 오는 26일까지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가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누차 공언한 만큼, 무게감 있게 출발하는 혁신위에 합류할 인원들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인 위원장은 "다양하고 똑똑한 사람들"을 인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어제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서 당내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죠.

연장선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대한 고심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가 갈등 수습에 나선 만큼, 통합형, 비주류를 중심으로 인물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여야, 오늘 국회 회의 진행 방식에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장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한 것이 있지요, 바로 피켓인데요.

정쟁의 수단으로 사용해왔던 피켓들, 이제는 국회 회의장에 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상대 당을 향한 고성과 야유도 하지 않기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일종의 신사협정을 제안했고, 여야가 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간 이뤄낸 이번 합의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에 치우쳐 있다는 정치권 비판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민주당은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방송법과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이 법안들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태여서, 합의가 지켜질지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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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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